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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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대전 잡고 '꼴찌 탈출' 할까?

기사입력 2007.04.24 21:29 / 기사수정 2007.04.24 21:29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더 이상의 부진은 없다.'

수원 삼성이 오는 25일 대전 시티즌전에서 '꼴찌 탈출'에 나선다. 하우젠컵 B조 최하위로 추락한 수원은 오랜만에 나선 백지훈과 안정환을 앞세워 그동안 '답답한' 5경기 무승의 꼬리표를 날림과 함께 올해 대전전 3연승을 이어갈 태세다.

백지훈과 안정환,  '수원의 부진, 더는 안돼'

지난 18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프리킥골로 올림픽대표팀을 최종 예선으로 이끌며 슬럼프에서 탈출한 백지훈은 이제 부진에 빠진 수원을 구할 희망으로 떠올랐다.  허리부상으로 지난 3월 21일 서울전 이후 한 달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백지훈은 부지런한 활동량과 자로 잰듯한 패스로  팀 공격을 조율한 전망이다.

무엇보다 백지훈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위력을 발휘한 그만의 '중거리 슈팅'으로 최근 5경기에서 3골밖에 넣지 못한 수원 공격력의 시름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에서 백지훈이 그동안 빈공에 막힌 득점포를 시원히 터트리면 수원의 공격은 물 흐르듯 탈 수 있다.

'꽃미남 스타' 백지훈의 선배 안정환은 이번 대전전에서 '토종 골잡이'로서의 자존심을 세우는데 주력한다.

최근 외국인 골잡이들의 맹활약이 돋보인 것에 반해, 안정환은 40여일 동안 골 소식이 침묵하더니, 아예 지난 두 경기부터는 경기에 나서지도 못해 '토종 골잡이'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그 자존심을 구겼다.

안정환은 반드시 골을 넣어 빈공에 허덕이는 수원의 공격을 되살려야 하는 임무를 안고 있다.

지금이 바로 그 적기다. 바로 지난달 3월 14일 자신에게 '기분 좋은' 해트트릭을 안긴 대전을 상대하기 떄문.  안정환은 왼쪽에서는 백지훈과의 1:1 플레이에 이은 공간 창출을, 오른쪽은 최근 발군의 크로스를 뽐내는 송종국이 포진하고 있어 자신의 골에 힘을 더욱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랜만에 돌아온 '골든보이'와 '반지의 제왕'이 합심해 차범근 감독의 걱정을 털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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