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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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銅획득…AG 리듬체조 개인 첫 메달 쾌거

기사입력 2010.11.26 14:10 / 기사수정 2010.11.26 14:1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6, 세종고)가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열린 단체전에서 0.6점 차이로 아깝게 동메달을 놓친 한국 리듬체조 대표팀은 손연재의 개인전 메달 획득으로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었다.

손연재는 26일,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 출전해 줄(26.900점), 후프(27.000점), 볼(27.450점), 리본(27.100점)의 점수를 합산한 최종 합계 108.45점을 받았다. 올 시즌 최고 점수를 획득한 손연재는 107점을 획득한 마리나 페트라코바(카자흐스탄)를 제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의 '에이스'인 오누키 유리아와 야마구치 유나, 그리고 중국의 당 센슈에를 모두 제친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개인 종합 부분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손연재는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올라서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지난 9월에 열린 2010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손연재는 32위에 머물었다.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한 그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달 동안 러시아에서 특훈을 받았다. 16세의 어린 나이에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성공한 손연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전망을 한층 밝게 만들었다.

후프를 시작으로 연기를 시작한 손연재는 한층 난이도가 높아진 난도(리듬체조의 기술)를 구사했다. 모든 요소를 큰 실수없이 깨끗하게 연기해 27.00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연재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개인적으로 가장 고전하는 종목인 줄에서 26.900의 점수를 받았고 리본에서는 27.100점을 받았다.



동메달 경쟁자인 페트라코바와의 점수차를 조금씩 벌리기 시작한 손연재는 마지막 종목인 볼 연기만을 남겨뒀다.

볼은 손연재가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종목 중 하나다. 올 시즌 상반기보다 한층 난이도를 높인 작품을 연기한 손연재는 27.450점을 받으며 동메달 획득을 결정지었다.

한편, 발목 부상 중인 신수지는 '부상 투혼'을 펼치며  줄(25.250점), 후프(25.700점), 볼(25.200점), 리본(26.000점)의 점수를 합산한 최종 합계 102.150점으로 10위에 올랐다.

'아시아 최강자'인 안나 알랴브예바(17, 카자흐스탄)는 111.45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은메달은 109.450점을 받은 율라야 트리피모바(20, 우즈베키스탄)에게 돌아갔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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