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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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짭구 폭력' 주장 BJ유화, CCTV 공개 "여성에 주먹 휘둘렀다"

기사입력 2021.01.22 12:23 / 기사수정 2021.01.22 12:30

백종모 기자


BJ짭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BJ유화가, 관련한 CCTV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BJ유화는 21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CCTV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한 CCTV 화면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차 안에서 말다툼을 하고 몸싸움이 벌어진 뒤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BJ짭구가 남성 2명, 여성 1명과 몸싸움을 벌이다 벤치에 눕는 모습이 전해졌다. BJ유화의 도움 요청에 행인이 응해, BJ짭구를 BJ유화로부터 떨어뜨린 상황으로 추측된다. 

짭구는 만취한 듯 몸을 잘 가루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BJ유화는 경황이 없는 듯 한쪽 신발을 미처 신지 못한 상태였다.

글에서 BJ유화는 "그분의 와전된 공지를 보고 억울했지만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가려 했으나, 가족들까지 보시게 되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다"며 운을 뗐다.

CCTV 영상 확보와 관련해 "사건이 발생하고 정확히 한 달이 되자마자 공지를 올려서 증거를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제 상태까지 나오는 cctv영상은 지워져서 확보하지 못했다"라면서 "그 때 도와주셨던 분께서 제 현 상황이 안타깝다며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그 날 영상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BJ유화는 CCTV 내용과 행인의 목격담을 인용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내가 차에 붙잡혀 들어가기 전 둘이 횟집에서 각 두병 정도 술을 먹었다. 술을 먹던 도중 방송 얘기를 하며 성질을 내길래 또 폭력을 행사할 것 같아 계산 후 몰래 근처 마사지방으로 대피했지만, 나를 찾으러 왔고 그 분(BJ 짭구)가 차 안에서 혼자 소주를 먹고 있었는데 너무 위험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차 안에 술 5병 정도가 있었다"며 "(BJ짭구) 평소 주량의 4배를 먹은 셈"이라고 주장했다.

BJ유화는 당시 BJ짭구와 말싸움을 하던 중 몸싸움까지 불거진 과정도 설명했다.

그는 "(BJ짭구가) '방송이 잘 안 되니 네가 떠날 것 같아'라고 말해, 제가 그분의 볼도 어루만져주며 타일러 주던 기억이 생생하다. 혼자 감정이 너무 격해져 있어, 듣던 나도 울분이 터져서 욕도 하며 '정신차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안에서 대화 중 "오빠, 술이 너무 취해서 대화가 안 통하는 것 같으니 내일 얘기하자" 며 짐을 챙기려 하자 다짜고짜 목을 조르고 목 안에 손을 넣는데 숨이 쉬어지지 않아 저항하던 도중 힘이 많이 빠졌다"고 주장했다.



BJ유화는 첨부한 영상과 목격자들의 발언을 근거로 "차에서 내렸을 때 그분에게 가해진 상처는 목격자분 말씀대로 손톱자국과 코피 정도다. (목격자가) 오죽하면 그분 공지를 보시더니 스스로 자해한 것이 아닌지 의아해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분들(목격자들)이 보시기에도 여성분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팔 뿐만이 아닌 온몸에 힘이 빠져 피가 난 상태로, 주저앉았는데 누가 봐도 공격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BJ유화는 CCTV 영상 속에서 BJ짭구와 일반인이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영상을 보면 나를 도와주시는 분 중 여성분에게 (BJ짭구가) 주먹을 휘두르고 침을 뱉고 욕을 해서, 남편분께서도 온 힘을 다해 막아냈고 저 또한 (그 장면을) 목격했다. 성인 남성 두 분과 여성 한 분도 버거워하실 정도로 격분해있던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에겐 그 날의 기억이 너무나도 생생하다"며 글을 마쳤다.

한편 아프리카TV BJ 유화는, 지난달 11일 연인 사이었던 BJ짭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BJ짭구는 이달 9일 SNS 글을 통해 "일방적인 폭행으로 묘사한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며 "정말 참기 힘들 정도의 욕설들을 들었고, 그로 인해 서로 실랑이를 했다. 그로 인해 저 또한 얼굴과 온몸에 많은 상처를 입었고, 응급실까지 다녀와야 했다. 일방적인 폭행은 절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BJ유화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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