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감독이 임성한 작가를 향한 놀라운 마음을 전했다.
20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유정준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유정준 감독은 드라마의 대본을 쓴 임성한 작가를 언급하며 "제가 지난 9월에 작가님과 제작사로부터 대본을 건네받았다. 처음에 4회까지 대본을 받았는데 그날 밤 단숨에 다 읽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인간군상들이 나오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하룻밤만에 다 읽었다는 얘기는 그만큼 쉽고 자연스럽고 재미있었다는 것이다"라면서 "이미 기존 20여 년간 작가님이 수많이 히트작을 내면서 필력은 인정받지 않으셨나. 섬세한 감정 표현이라든가 디테일한 지문 처리들이 연출하는 저로서도 어떤 신들은 '따로 내가 콘티를 안 짜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신들이 많았다. 놀랐다"고 얘기했다.
이어 "사적으로 만나면 굉장히 친절하시다"고 웃으며 "준비가 많이 돼 있으시고, 오랜만의 복귀작이어서 그런지 아마도 16부까지 대본 을 다 써놓고 계시지 않을까 싶다.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등을 집필한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가 6년 만에 복귀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오는 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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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