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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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유일한 '대학 선수' 오세근, 男농구 결승행 이끈다

기사입력 2010.11.25 11:01 / 기사수정 2010.11.25 11:11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남자 농구대표팀이 오세근(23.중앙대)의 맹활약을 앞세워 필리핀을 물리치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4강에서 일본과 맞붙게 됐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24일 오후 중국 광저우 황푸체육관서 열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에서 필리핀을 74-66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끈끈한 수비력을 앞세워 필리핀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필리핀에 추격의 의지를 내줬다. 그러나 한국은 오세근(19점, 9리바운드)과 김주성(10점, 7리바운드)이 골밑에서 상대를 압도했고 김성철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올리며 외곽을 사수하며 필리핀을 격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유일한 대학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한 오세근의 활약이 돋보였다. 공격에서 자신감 있는 1대1 공격과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필리핀 수비를 무너뜨렸고 김주성과의 콤비 플레이를 이루며 29점을 합작했다.

오세근은 제물포 고교 시절부터 200cm, 100kg이라는 탄탄한 신체조건을 앞세워 2006년 농구대잔치 때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고교 3학년이던 오세근은 중앙대 입학예정자 자격으로 농구대잔치에서 나와 첫 상대였던 상무와의 경기에서 21득점 2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오세근은 힘 있는 골밑 플레이와 안정적인 득점력으로 대학무대에서 최고의 센터로 자리를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오세근은 중앙대를 52연승을 이끌었다.

현재 하승진이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오세근의 상승세는 약해진 센터진을 받쳐줄 수 있게 됐다.

물이 오른 실력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피력한 오세근이 25일 광저우 아시안 게임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도 공격과 수비에서 제 역할을 해주며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 오세근 (C) KBL제공]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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