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 공격 조합인 리버풀의 스리톱도 어려운 상대가 있었다.
바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18라운드에서 맨유와 0-0으로 비겼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맨유를 몰아붙였으나 소득이 없었다. 이날 역시 가동된 마누라 라인(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는 거푸 슈팅을 쏟아내며 맨유 골문을 두드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피르미누는 84분을 소화하며 총 슈팅 5개를 때렸는데, 그중 유효슈팅 1개만을 기록했다. 이마저도 다비드 데 헤아 정면으로 향했다. 살라는 풀타임 활약하며 슈팅 3개를 때렸는데,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수비수에게 막히거나 골대를 벗어났다. 마네는 슈팅 1개에 그쳤다.
마누라 라인에게 기회가 부족하진 않았지만, 유독 평소보다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날 맨유전 무득점으로 인해 마누라 트리오는 좋지 않은 기록을 갖게 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 ‘살라, 마네, 피르미누가 맨유를 상대로 각 3골만을 득점했다’며 이들의 저조한 성적을 들췄다.
매체는 “리버풀의 트리오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맨유와 총 29번의 맞대결을 펼쳤고 각각 1골만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피르미누는 총 13경기에 나서 1골, 마네는 10경기에 출전해 1골, 살라는 6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다른 팀들을 상대로 한 이들의 파괴력을 생각했을 땐, 분명 저조한 수치다.
한편 최근 리버풀의 트리오는 맨유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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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