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먼저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선수는 시오 월콧(사우스햄튼)이었다.
메시는 유니폼 수집가로 유명하다. 수년 전 메시는 수많은 유니폼이 걸려있는 방 안에 앉아 있는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 시간) ‘메시가 셔츠를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는 제목으로 한 일화를 전했다.
매체는 “메시의 컬렉션은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인상적인 것 중 하나지만, 그는 셔츠를 교환하는 것에 관심이 크지 않다. 선수 생활 초기에 지네딘 지단에게 먼저 요청을 한 것은 예외적인 일”이라고 했다.
유니폼 교환 요청을 하지 않는 메시가 많은 셔츠를 모을 수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 선수가 경기 후 유니폼을 바꿔 달라고 먼저 말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메시도 먼저 요청을 한 선수가 있는데, 바로 월콧이었다.
때는 2010년, 바르사와 아스널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났고 경기 후 메시가 월콧에게 셔츠를 교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매체는 월콧이 영국 토크 스포츠에서 한 인터뷰를 인용 “우린 바르사와 꽤 많은 경기를 치렀다. 메시는 내 셔츠를 달라고 부탁했다. 난 ‘와우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가 내 유니폼을 달라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할 말이 없었다”며 메시와의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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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