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멤피스 데파이(올림피크 리옹)가 큰 포부를 밝혔다.
리옹의 캡틴 데파이는 18일(한국 시간) 프랑스 방송 카날 플러스와 인터뷰에서 “나와 후셈 아우아르가 빅클럽에서 뛰고 있단 걸 알지만, 우린 세계 톱3 클럽 중 한 곳으로 가길 원한다”며 “그러면 아우아르는 10배 더 성장할 것이고,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데파이와 아우아르는 리옹의 공격 첨병이다. 데파이는 PSV 아인트호벤에서 빼어난 골 결정력을 갖춘 공격수로 성장했다. 2015년 여름 큰 기대를 받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으나 그의 영국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경기에 출전했으나 2골에 그쳤다. 이후 맨유에서 자리를 잃었고 2017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리옹으로 적을 옮겼다.
리옹에선 훨훨 날았다. 2017/18시즌 리그1 36경기에 나서 19골 13도움을 올리며 부활에 성공했고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리그 11골을 몰아치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12골)와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다. 현재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가 데파이를 주목하고 있다.
아우아르 역시 리옹의 공격에선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리옹 유스 출신인 아우아르는 2016/17시즌 1군 데뷔에 성공했다. 그다음 시즌 리그 32경기에 나서 6골 5도움을 올리며 리옹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빼어난 발재간과 세밀한 볼 컨트롤을 토대로 공격수를 보좌하는 데에 일가견이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아우아르는 득점과 어시스트 능력 모두 출중하단 평을 받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과 아스널 등 유럽 유명 클럽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데파이의 바람처럼 이 둘이 세계 톱3 구단에서 활약하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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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