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겸 영화감독 안상태의 아내가 층간소음 문제로 고충을 겪는 심경을 토로하며 자신의 SNS에 남긴 게시물에 대해 얘기했다.
18일 안상태의 아내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조인빈 씨는 자신의 SNS에 "위에 사는 불쌍한 Celebrity, 아래 사는 불쌍한 KeyboardWarrior"라는 글과 함께 노래가 삽입된 일러스트 영상을 게재했다.
조인빈 작가가 직접 작업한 이 영상에는 공룡 탈을 쓴 사람이 위층에 앉아 기타를 치고 있는 모습이 잔잔한 음악과 함께 흘러나온다. 게시물이 게재된 후 온라인 상에서는 조인빈 씨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를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에 이날 오후 조인빈 씨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림으로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인빈 씨는 "제 직업이 일러스트레이터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그림으로 명확하게 그리려고 한 것"이라며 "제 나름대로, 아니기 때문에 아니라는 생각을 말하고 싶었다. 그들의 폭로는 사실이 아니다. 남편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워서 쓴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층간소음이 사회적인 화두로 대두되며 연예인들의 집에서 일어나는 층간소음 문제가 꾸준히 얘기되고 있다.
조인빈 씨는 "저는 일반인이기에 사실 상관이 없다. 하지만 남편을 비롯해, 많은 연예인들이 거짓 정보와 악플들로 얼마나 힘들 수 있을지 알게 됐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앞서 지난 지난 12일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그맨 겸 현직 감독의 가족이 꾸준히 층간 소음을 일으켰고 지속적인 항의에도 돌아오는 대답이 '이렇게 찾아오는 것 불법인 거 아시죠? 많이 예민하시네요'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후 해당 인물이 안상태인 것이 밝혀졌고, 조인빈 씨는 엑스포츠뉴스에 "(소음을 막기 위해) 매트도 주문해고 아이도 조심시켰지만 계속 찾아왔다. 아이 아빠가 없을 때도 오기에 '그건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상식 밖의 행동을 하지 않았다. 이제 이사밖에 없다고 생각해 시중 집값보다 싸게 내놨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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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