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설기현이 역전 골을 어시스트하며 오래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설기현은 21일 밤(한국시간)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0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볼튼 원정 경기에 나서 후반 28분 존 오스터와 교체되기 전까지 케빈 도일의 역전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6위 자리 주여지는 UEFA컵 출전을 두고 맞붙은 두 팀의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설기현의 역전골 어시스트는 비중이 있었다. 설기현의 지난 1월 28일 버밍엄 시티에서 기록한 도움 1개 이후 3개월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반내내 공격을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한 레딩은 후반 19분 쇼레이의 자책골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후반 중반까지 이렇 다한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한 레딩은 설기현과 하퍼, 쉐인 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반전한 레딩은 후반39분 도일이 페널트킥을 얻어내면서 동점골로 연결시켰다. 동점골을 만든 레딩은 기세를 몰아 바로 설기현이 오른쪽 측면에서의 날카로운 센터링을 다시 한번 도일이 감각적인 오른발슛으로 골문을 흔들며 2-1로 달아났다.
설기현의 활약으로 역전골을 성공한 레딩은 이후 추가 시간2분에 마크 헌트가 결승 헤딩골을 찍어 굘귝 볼튼에 3-1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레딩은 15승 6무 14패, 승점 51점을 기록하며 이날 두 시간 전에 열린 아스날과 토튼햄이 2-2로 비김으로 인해 7위로 올라서며 UEFA컵에 파란불을 켰다.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