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김태우 닮은꼴로 알려진 아프리카TV BJ 짭태우가 층간소음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위층의 아프리카tv BJ...전 어떻게하면 좋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부천 아파텔에 사는 평범한 소시민이다. 그전까지 층간소음이라는 걸 모르고 살았다. 지난해 9월 경 윗집에서 시도때도 없이 쿵쾅거리는 소음이 시작됐다. 아이들이 뛰는 소리는 아닌듯하고 이상하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아프리카TV BJ들이 모여서 춤과 노래를 콘텐츠로 하는 방송을 하더라"고 적었다.
이어 "시도때도없이 밤늦게까지 방송을 하니 아랫층 입장에서는 죽을 맛이었다. 일주일에 몇 번씩 경비실을 통해 주의 요청드리고 심지어 경찰을 부른 적도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방송하더라"고 덧붙였다.
또 작성자는 "너무 심하다 싶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말씀드렸다. 관리 소장님이 직접 방문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 내심 기대했지만 오히려 저희 집을 유별나게 민감한 사람들인 것처럼 말을 했다고 해 정말 황당했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누리꾼은 "충격을 받은 일이 있어서 지금도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분노하며 "쿵쿵거리면서 걸어다니는 바람에 새벽에 잠을 깨서 기분이 안좋은 상태였다. 항의를 하면 미안해할 줄 알았는데 '내가 내 집에서 못걸어다니냐'면서 '어쩌라는거냐'고 하더라. 언성이 높아지니 제게 갑자기 심한 욕설을 하는거다. 정말 어이없고 화가나서 항의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작성자는 "요즘 층간소음 관련 연예인들 기사가 나오는데 공감되면서도 한편으론 정말 부럽다. 최소한 사과는 하고 이사가는 분도 있다"면서 "사실 제가 건강이 좋지 않다. 치료 중이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둥글게 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하루하루 저녁에 집에 있는게 스트레스고 고통이다.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고민을 나눴다.
이후 짭태우 역시 생방송 중 자신의 입장을 밝혀 논란이 더욱 커졌다. 그는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 또 올라와 문을 두드릴 거냐. 이번에는 진짜 경찰에 신고할건데? 아시겠냐. 내 목소리 들리나요. 밑에?"라고 큰 소리를 내 층간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작성자를 조롱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짭태우 유튜브 영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