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4.21 21:15 / 기사수정 2007.04.21 21:15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창과 창의 대결, 제대로 만났다.'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이 22일 스틸야드에서 서울과 맞대결한다. 정규리그 7라운드의 '빅매치'로 꼽히는 이 경기는 '파리아스vs귀네슈'의 외국인 사령탑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게다가 공격축구를 펼치는 선두권 팀들의 대결로서 경기 내용 및 결과까지 주목되는 경기다.
포항은 최근 5연속 무승(2무3패)의 침체에 빠졌으나, 홈에서 서울을 제압하여 6경기 만에 승리할 태세다. 최근 부진에도 불구 15일 성남전에서 1:1로 비겨, 결코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반드시 서울을 넘어야 선두권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다.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포항은 서울의 공격축구 앞에 칼날을 갈고 있다. 포항과 서울의 경기는 지난해 3경기에서 총 12골이 터져, 골 넣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비록 서울이 정규리그 6경기에서 단 1골만을 내줬으나,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지는 피치에서만큼은 의외의 결과가 벌어질 수 있다.
특히 플레이메이커 따바레즈는 '포항 공격의 핵' 으로서, 포항의 날카로운 공격력을 지휘한다. 정규리그 도움 1위(5도움)로서 공격수들의 골을 돕는데 주력한다. 하우젠컵 도움 1위(4도움) 이청용과의 '도움 맞대결'도 주목되는 요소.
포항이 서울전 승리의 희망을 보려면, 올 시즌 골 운이 따르지 않는 고기구(9경기 1골)와 이광재(7경기 2골 1도움)가 골잡이로서 제 몫을 해야 한다. 고기구와 이광재가 골을 넣어야 '이동국 공백'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15일 성남전에서 골 넣은 조커 황진성(7경기 2골 3도움)의 공격력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포항 미드필더 김기동은 서울전에 출전할 경우, 역대 K리그 3번째로 4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다. 서울전에서는 황지수와 함께 중원을 지켜, 노장으로서 서울전 승리를 공헌할지 주목된다.
[사진=포항 따바레즈의 4월 15일 성남전 경기 장면 ⓒ 엑스포츠뉴스 김세훈]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