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22 21:03 / 기사수정 2010.11.22 21:03
최인철호는 22일 오후,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박희영(고양대교)과 지소연(한양여대)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중국을 2-0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메달권에 입성한 건 지난 1990년 여자축구 종목이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비록 북한과의 준결승에서 연장 체력 저하로 1-3으로 무릎을 꿇었지만, 중국을 상대로 2연승을 기록한 것은 한국 여자축구의 밝은 미래를 암시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전반 시작 1분 만에 미드필더 박은정(서울시청)이 연결한 스루패스를 쇄도하던 박희영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 갔다. 박은정의 스루패스도 좋았지만, 혼전 상황에서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뚫은 박희영의 쇄도가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이후 전반 36분에는 전가을(수원 FMC)의 로빙 패스를 받은 지소연이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여유롭게 감아 차는 오른발 인프런트 슈팅으로 2-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중국은 공격적인 전술을 토대로 만회 득점을 노렸지만, 대한민국의 난공불락 수비진을 쉽사리 함락하지 못하며 0-2 무릎을 꿇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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