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무거운 건 들기 싫어!" 바르셀로나 역도 금메달리스트 전병관 해설위원이 삼성이야기 블로그에 쓴 글이 화제다.
현재 광저우에서 아시안게임 역도종목 해설을 진행하고 있는 전병관 위원은 기고중인 삼성이야기 블로그(www.samsungblogs.com) '아시안게임 응원 섹션'에서 선수 은퇴 후 무거운 것을 들기 싫어하는 자신의 사연을 소개했다.
전병관 위원은 글에서 "선수생활 중 5톤 트럭으로 6만대 분에 해당하는 무게를 들어올렸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무거운 것은 들기 싫다."고 밝히고 "시장을 봐도 웬만하면 배달시키고 광저우 올 때 노트북도 가장 가벼운 것을 들고 왔다."고 했다. 전병관위원은 "자신만 그런 줄 알았는데 역도선수출신들은 대부분 무거운 것을 드는 것을 싫어한다."고 덫 붙였다.
그러나 주변에서 뭔가 무거운 것을 들어야 할 상황이 생기면 모두들 역도선수 출신인 자신만 본다며 "앞으로 역도선수 출신한테는 힘쓰는 일은 시키지 말아주세요~.^^"며 애교있는 멘트를 남겼다.
한편 광저우에서 전병관 위원과 함께 아시안게임 중계중인 KBS 최승돈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전병관 해설위원의 넷북 인증샷(http://twitpic.com/36awhk)을 올려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세계를 들어올렸던 전병관 위원과 매우 대비되는 크기의 넷북 인증샷을 본 네티즌 들은 "초슬림 노트북을 들고 다니다니 너무 귀여워요~", "장미란 선수도 마트에서 배달시키고 넷북 쓰려나요?"라고 큰 관심을 보였다.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