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단독 2위 자리를 더 공고히 했다.
KGC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홈 경기에서 93-85로 이겼다. 핵심 선수 양희종이 부상 이탈했는데도 기존 선수가 뭉쳐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 27경기 16승 11패를 맞춰 선두 KCC를 3경기 차까지 쫓아 갔고, 3위 오리온과 승차는 1경기까지 벌려 놨다. SK는 4연패 탈출 뒤 연승까지 잇지는 못했다.
두 자릿수 득점 선수만 6명이었다. 활약상이 고르게 퍼져 있었는데 그중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3득점 6리바운드) 오세근(17득점 9리바운드) 활약이 컸다. 크리스 맥컬러는 3점슛 두 방 포함 12득점했고, 전성현 또한 3점슛 세 방 포함 11득점할 만큼 외곽에서 활약이 뛰어났다. 변준형은 실책이 5개 있었으나 11득점 7어시스트 활약했고, 이재도 또한 11득점 5리바운드 기록해 2연승에 일조했다. SK는 자밀 워니, 닉 미네라스가 골밑, 외곽 모두 맹활약해 20득점 이상 기록했으나 뒷심이 조금 모자랐다.
1쿼터는 KGC가 근소하게 앞섰다. 윌리엄스는 골밑 활약이 뛰어났다. 홀로 8득점해 KGC가 22-20으로 앞설 수 있게 도왔다. 이재도는 등3점슛 한 방, 2스틸 기록했고, 문성곤 또한 리바운드, 스틸 등 수비에서 도움이 됐다. SK는 자밀 워니, 오재현이 12득점 합작했으나 전반적 슛 성공이 KGC보다 저조했다.
2쿼터는 외곽 싸움이 점화됐다. KGC는 크리스 맥컬러, 전성현이 3점슛 네 방 터뜨려 리드를 지킬 수 있게 했다. 맥컬러는 골밑, 외곽 할 것 없이 맹활약해 2쿼터만 12득점 기록했다. SK는 닉 미네라스, 최성원 외곽이 살아났으나 2쿼터 또한 슛 성공이 KGC보다 저조했다. 전반 47-42, KGC가 소폭 앞섰다.
3쿼터는 SK 추격이 시작됐다. SK는 미네라스 외곽이 주효했다. 미네라스는 3점슛 두 방 포함 10득점 활약했고, 수비 리바운드 또한 2개 잡아 줘 KGC가 세컨드 찬스를 못 얻게 했다. 김민수, 워니 등 리바운드 가담 인원이 고르게 퍼져 있었다. SK는 3쿼터 팀 12리바운드 기록할 만큼 KGC보다 골밑 지배력이 빼어났다.
KGC는 4쿼터 들어 변준형이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벌려 나갔다. 윌리엄스 골밑 활약이 다시 빛났고, 변준형은 돌파 득점까지 성공하는 등 SK가 추격해 올 수 없게 만들었다. 윌리엄스 또한 리바운드, 속공, 파울 유도까지 앞장서 KGC가 리드를 지킬 수 있게 도왔다. SK는 워니 뒷심이 매서웠다. 턱밑까지 쫓아 갔으나 윌리엄스, 오세근 활약에 막혔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안양,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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