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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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힘이 넘치는 지성은 영리해'

기사입력 2007.04.19 20:41 / 기사수정 2007.04.19 20:41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하얀 펠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웨인 루니(22)가 팀 동료 박지성과 진한 친분을 과시했다.

루니는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자신의 새 축구화(나이키 토탈90 레이저) 런칭 행사에 참석한 뒤, 아시아지역 언론들이 모인 자리에서 평소 박지성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사심 없이 털어놨다.

박지성의 플레이와 친분에 관한 질문을 접한 루니는 "그는 훌륭하고 뛰어나며 늘 에너지가 넘친다"고 칭찬하면서, "항상 동료를 위해 공간을 만들어주는 영리한 플레이를 한다"고 박지성을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리고 컴퓨터 게임 얘기를 꺼낸 루니는  "박지성과 컴퓨터 축구 게임을 몇 번 했는데, 그는 게임에 질 때면 소리를 크게 지르는 고약한 패배자"라며 농담을 섞어 친근감을 표시했다.

루니는 이어 '경기장 안과 밖에서의 모습이 다른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 "지는 걸 싫어해 경기장 안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싸운다. 하지만, 평소에는 상당히 과묵하고 조용한 편"이라면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편, 오는 6월 공식 판매될 토탈90 레이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서 루니를 비롯한 가투소(AC 밀란) 등이 처음 착용할 예정이며 한국 선수로는 이영표가 신는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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