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흑인 여성을 마이너리그 코치로 영입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1일(한국시간) "보스턴이 비앙카 스미스를 마이너리그 코치로 영입하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그녀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프로야구 코치로 활동한 최초의 흑인 여성"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스미스는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야수 지도를 맡는다.
아직 보스턴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현지 매체는 1월 중으로 스미스 코치 영입이 공식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스턴의 선수개발 부문 부사장 벤 크로켓은 "그녀는 훌륭한 후보였다"며 "그녀는 몇 가지 흥미로운 경험을 했고, 자신의 기술과 발전을 스스로 발전시키는 데 열정적이었다"고 전했다.
대학 시절 소프트볼을 했던 스미스 코치는 여러 대학 야구부에서 코치, 프런트직을 맡았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구단 운영 인턴을 경험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는 위스콘신에 있는 캐롤대학에서 보조코치 겸 타격 코디네이터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알리사 나켄을 최초의 여자코치로 영입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에서 레이첼 발코벡, 시카보 컵스의 레이첼 폴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크리스티나 휘트록 등이 현장 코치로 선임되며 유리천장을 깼다. 스미스는 흑인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그 장벽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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