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안양, 김현세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경기에서 잠시 미끄러졌다.
KGC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67-89로 졌다. 오늘 경기 승리 시 오리온과 공동 2위가 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KGC는 이재도가 23득점 맹활약했는데도 야투 성공률 33%에 그쳤고 DB에게 저지당할 수밖에 없었다.
오늘 KGC 야투 성공이 저조했던 데 크리스 맥컬러 영향이 컸다. 맥컬러는 오늘 기회가 적지 않게 부여됐는데도 야투 성공률 29%에 그쳤고, 최종 25분 54초 동안 15득점 7리바운드 기록했다. 수비 압박이 매우 거셌던 KGC는 후반 들어 다시 재정비해 추격하려 했으나 슛 실패가 계속돼 뼈아팠다.
경기가 끝나고 김승기 감독은 "오늘 게임이 잘 안 됐다. 그동안 주축 선수가 빠지고 백업이 없다 보니 힘든 경기가 있었다.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잘 메워야 할 것 같다"며 "(변)준형이 없는 두 경기가 너무 엉망이었다. 백업이 잘 해 줘야 할 것 같은데 감이 너무 떨어져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정비할 시간이 있으니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KGC는 25일 변준형에게 고열 증상이 있어 그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변준형은 선제적 차원에서 받았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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