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2020년 마지막 경기에 드디어 티아고가 복귀했다.
티아고 알칸타라는 31일(한국시각) 세인트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 명단에 극적으로 포함됐다.
당초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30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티아고의 복귀가 불투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난 티아고가 훈련에 복귀했지만 뉴캐슬 전에 동행할 지 모르겠다. 우리가 복귀하라고 몰아부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티아고가 뉴캐슬 원정 명단에 포함됐다고 알렸다 .벤치 명단에 포함된 티아고는 72분에 제임스 밀너와 교체 투입돼 17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티아고는 역시 기대했던 대로 중앙에서 측면으로 전환하는 정확한 긴 패스를 선보이며 후반 막판 뉴캐슬을 밀어 부쳤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티아고가 돌아와서 기쁘다. 그는 팀 훈련에 딱 두 번 참여했지만 뛴 시간 중 12분 정도는 멋진 활약을 선보였다. 아직 신체적으로 더 보강해야 하지만 정상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버풀은 이날 경기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3점 차이를 유지한 채 프리미어리그 1위로 2020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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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