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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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배구] 女배구, '난적' 태국 완파하고 조별리그 첫승

기사입력 2010.11.18 21:3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난적' 태국을 완파하고 기분 좋은 첫승을 올렸다.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18일, 중국 광저우 광와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배구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태국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17)으로 완파했다.

한국의 '기둥'인 김연경(JT마베라스)은 홀로 2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06 도하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태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깨끗히 설욕했다. 또한, 지난 9월에 열린 '2010 AVC(아시아배구연맹)대회 준결승전에서 2-3으로 패했던 기억도 훌훌 털어버렸다.

여자배구는 A,B조에 속한 팀들이 조별리그를 벌여 상위 4개 팀을 가린다. 양 조에서 올라온 8팀은 크로스매치를 치러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탄탄한 조직력과 빠른 배구를 추구하는 태국은 아시아 정상권의 팀이다. 결정적인 대회에서 번번히 한국의 발목을 잡은 태국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지니고 있다.

1세트 중반까지 한국은 태국을 상대로 접전을 펼쳤지만 김연경의 공격으로 점수를 벌이며 25-20으로 승리했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김연경의 공격과 정대영(GS칼텍스), 양효진(현대건설)의 블로킹을 앞세웠다. 높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한국은 태국의 공격을 봉쇄했다.

2세트를 25-19로 따낸 한국은 마지막 세트에 몰린 태국을 몰아붙었다. 주니어 시절부터 손발을 맞춰온 태국은 조직력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연경은 물론, 황연주(현대건설)도 분전한 한국은 3세트를 25-17로 따내며 1승을 올렸다. 양효진은 11득점을 올리며 지원사격 했고 황연주도 10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태국을 완파한 한국은 19일, 타지키스탄과 2차전을 펼친다.

[사진 = 여자배구대표팀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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