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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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토메우 전 회장, 몇 년 간 나를 악역으로 몰고 가" 메시의 회고

기사입력 2020.12.28 11:26 / 기사수정 2020.12.28 11:2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조셉 바르토메우 전 바르셀로나 회장은 어느 누구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메시 역시 그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리오넬 메시는 28일(한국시각) 스페인 방송사 라섹스타 TV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바르토메우 회장이 자신을 악역으로 만들려 했다고 말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지난 11월 이른바 '바르사게이트' 사건으로 인해 바르셀로나 회장 직에서 물러났다. 잘못된 구단 계획과 선수단과의 불화로 인해 바르토메우 전 회장은 구단과 팬들의 신임을 모두 잃고 물러났다.

무엇보다 메시와의 갈등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메시의 지난 여름 이적시장 이적 요청으로 바르토메우 회장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메시는 "이적 요청서는 내 불만을 공식화 하고 정형화할 수 있는 수단이었다. 난 바르토메우에게 내 상황에 대해 지난 6개월간 이야기 했다. 난 항상 나가고 싶다고 했지만 그는 항상 안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메시는 "난 구단에 모든 걸 바쳤고 구단도 내게 합당한 대가를 줬다. 내가 이제는 (나갈)때가 됐다고 느꼈을 때 구단 내에 어지러운 상황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메시는 "또 다른 리그,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위해 계속 도전하고 싶었다. 변화의 시기라고 느꼈고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바르토메우는 내가 떠나지 않길 원했고 그 때부터 나를 나쁜 사람처럼 몰아가기 시작했다. 마치 영화의 악역처럼 나를 나쁜 사람으로 코너로 몰고 갔다"고 말했다.

메시는 바르토메우 회장이 어떻게 그를 악역으로 몰았는지는 자세히 얘기하지 않았지만 그가 그렇게 한 기간이 몇 년 간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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