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6 19:33 / 기사수정 2010.11.16 19:38
박태환은 16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1초5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가장 자신있는 종목인 400m는 박태환은 2006 도하아시안게임과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는 종목이다. 예선전에서는 5위로 진출했지만 결선에서는 혼신을 힘을 쏟아 부었다.
2번 레인에서 스타트를 끊은 박태환은 25.87의 점수로 50m를 돌았다. 베이징올림픽 때보다 빠른 스피드를 보인 박태환은 200m 지점을 돌 때, 다른 선수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350m 지점에서 3분30초39를 기록했다. 박태환은 마지막 50m를 여유있게 역영했다.
3분41초53으로 터치패드를 찍은 박태환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개인 최고 기록인 3분41초86를 넘어섰다. 하지만, 장린(중국)이 가지고 있는 아시아신기록인 3분30초39의 기록은 깨지 못했다.
지난 도하아시안게임에 이어 3관왕 2연패에 도전하는 박태환은 200m에 이어 400m까지 정복하면서 2관왕에 등극했다. 초반에서200m까지 최고의 기록을 세우며 질주했지만 350m지점부터 조금씩 페이스가 떨어지며 아시아신기록 수립에 실패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400m 2연패에 성공하며 이 종목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박태환의 최대 라이벌인 쑨양(중국)은 3분42초4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 박태환 (C) 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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