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9년 ‘악기나눔공유사회’로 시작한 악기나눔사업을 올해도 이어갔다.
최근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측은 배우 이지아 등과 함께 악기나눔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체 진행은 낙원상가 1층 하부공간에 위치한 서울시 기관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이 했고, 아름다운가게와 서울시교육청, 낙원악기상가번영회가 협력하여 사업운영시스템을 갖췄다.
현재 서울시가 운영하는 악기나눔사업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낙원악기상가의 상인들과 서울시교육청이 협력해 진행하던 악기나눔캠페인이 심화된 것이다.
이 사업을 맡아 진행하게 된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은 2020년 낙원악기상가 하부에 들어선 서울시 산하 거점형 생활문화센터로, ‘대중음악’과 ‘악기’를 중심으로 시민을 위한 다양한 생활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은 올해 2020년 악기나눔사업을 진행하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마음의 백신을 전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2020악기기증나눔-백신(100Scene)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단순히 잠자고 있는 악기를 기증받고 사회적 시설에 재기증하는 과정에 머물지 않고 악기를 기증하는 시민들의 스토리를 영상에 담고, 악기를 수거하는 악기배달부를 고용하여 필요한 곳에 악기를 재기증하는 과정까지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시민과 공유했다.
다큐멘터리 안에서 악기배달부로 고용된 청년들은 각자 문화예술계에서 배우로, 음향감독으로, 또는 성우로 일하며 힘든 시기에 본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악기를 건네받는 시민의 미소에 새로운 에너지를 얻게 된다.
올해 악기 나눔 사업은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국내 악기제조사들의 기증으로 1000대가 넘는 악기가 모였다. 680대를 모은 지난해에 비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오히려 더 많은 시민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모였다.
악기를 많이 모아 시민을 문화로 행복한 삶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도록 돕게 된 것도 큰 성과이지만, 영상 속의 악기배달부의 이야기가 또 하나의 화두로 남아 내년의 악기 나눔 사업의 단상을 만들어낸 것도 성과다. 악기배달부로 참여한 시민의 이야기가 그것이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측 측은 “배우로 미래를 꿈꾸는 이지아 배우의 미소에서, 무대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존중하는 장연웅 음향감독의 믿음에서, 성우로 일하며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기는 김소형 씨의 여유에서 우리는 2021년에도 악기를 나누고 공유하는 사업으로 서로 연대해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얻게 됐다”고 전하면서 “서울시의 악기나눔사업, ‘악기나눔공유사회’는 내년에도 과정을 소중하게 다루는 캠페인으로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의 ‘2020 악기기증나눔-백신(100Scene)프로젝트’는 자우림 김윤아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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