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5 21:34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15일, 중국 광저우 광야오 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인도를 3-0(25-19 25-20 25-19)으로 완파했다. 남자배구대표팀은 지난 8월에 열린 AVC(아시아배구연맹)컵 대회에서 인도에 2-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3개월만에 멋지게 설욕전을 펼친 한국은 상대전적에서 8승2패로 우위를 보였다.
박철우(삼성화재)는 홀로 2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문성민(현대캐피탈)도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1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친 두 팀의 균형은 박철우의 공격력이 폭발하면서 부터다. 1세트에서만 9득점을 올린 박철우의 활약에 힘입은 한국은 25-19로 1세트를 가져왔다.
박철우와 문성민의 공격은 2세트에서도 불을 뿜었다. 여기에 신영석(우리캐피탈)의 중앙 속공까지 터지면서 25-20으로 2세트도 가져왔다.
수세에 몰린 인도는 반격에 나섰지만 출전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친 한국을 이겨내지 못했다. 문성민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세트 초반 승기를 잡은 한국은 25-19로 3세트를 마무리하며 2승을 올렸다.
한국은 오는 17일, 카자흐스탄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 = 남자배구대표팀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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