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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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딸 이사벨과 한국어 대결...우여곡절 내장산 등산까지 (어서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2.18 06:50 / 기사수정 2020.12.18 11:33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어서와' 데이비드가 딸 이사벨과 한국어 대결을 펼쳤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에서는 미국 데이비드 가족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데이비드 가족은 용산역을 찾았다. 데이비드는 "아이들을 놀라게 해 주고 싶어서 도시를 떠나 시골로 가 보려 한다"며 "아이들 반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출발 전 기차역 식당에서 식사했다. 5개월 전 출연했을 당시보다 성장한 한국어 실력으로 주문하는 데 성공했다. 딸 이자벨은 오징어 젓갈을 가리켜 '빨간 뱀'이라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베르토는 "나도 젓갈을 좋아한다"고 밝히며 "이탈리아에도 소금에 절인 게 많다. 이탈리아의 절인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젓갈을 먹는다. 이탈리아는 몇 가지일 뿐인데 한국에는 다양한 종류의 젓갈이 있다"고 말했다.

군인 데이비드는 지난 방송에서 엄격한 훈육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김준현은 "데이비드의 훈육법을 보고 첫째 딸에게 시도해 봤더니 꽃받침을 만들며 '무슨 얘기?'라고 묻더라. 그래서 쓸데없는 이야기만 하고 끝났다"고 말했다.


데이비드는 딸 이사벨과 한국어 대결에 임했다. 이사벨이 반찬 투정을 하자 데이비드가 "'Orange'가 무슨 색인지 한국어로 맞히면 먹지 않아도 된다"고 제안했던 것. 이사벨은 한국어 색깔 단어를 척척 맞히며 스튜디오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제임스 후퍼는 "신호등에서는 왜 파란불이라고 하는 거냐"고 물었고, 딘딘은 "비상구 초록색을 보면 약간 퍼랗지 않냐"고 대답했다. 김준현은 "너무 깊게 들어가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가족은 내장산을 찾았다. 두 자녀에게는 첫 단풍놀이였다. 이사벨은 단풍을 발견하고 "엘사 같다"고 감탄했다. 스튜디오의 패널들은 "예쁘면 무조건 엘사인가 보다"고 삼촌(이모) 미소를 지었다.

스테파니는 "생각해 보니 오늘이 아이들이 처음으로 기억하는 가을일 것 같다. 왜냐하면 예전에 등산 갔을 때는 이사벨이 완전 아기였고 가는 내내 계속 잤다. 올리버도 어렸고 가을 풍경도 여기와 다르니까"라며 감상에 젖었다.

데이비드는 아들 올리버를, 스테파니는 딸 이사벨을 업은 채 등산에 임했다. 체력의 한계가 온 스테파니는 "이사벨을 내려놓아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스테파니의 등에서 내려온 이사벨은 의외로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이사벨은 "넘어져도 일어서면 돼요. 이 길을 오르는 게 지치지만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하며 전진했다. 딘딘은 "지금 아이들에게는 거의 에베레스트 등산이다"고 감탄했다.

데이비드 가족은 산채 정식으로 등산을 마무리했다. 식탁을 한가득 채우도록 반찬이 나오자 데이비드는 "너무 많은 반찬들이 나와서 혼란스러웠다"고 인터뷰했다. 김준현은 이런 때를 일컬어 "상다리가 부러지겠네"라고 표현한다고 데이비드에게 가르쳐주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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