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신세경과 임시완의 운명적인 인연의 시작이 암시됐다.
16일 첫 방송된 JTBC '런 온'에서는 오미주(신세경 분)과 기선겸(임시완)의 만남이 그려졌다.
오미주는 전 남자친구 한석원의 제안에 영화제 뒤풀이 회식 자리에 참석했다. 그 자리에는 대학 시절 오미주를 담당했던 교수도 있었다. 오미주는 교수를 마주하고 싶지 않았지만 교수는 오미주를 불렀다.
오미주에게 "술은 오미주가 따라야지"라며 계속 여자 번역가인 오미주를 무시했다. 계속되는 술자리에 오미주는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교수는 오미주에게 "너 늙어서 피곤한 거다. 여자 번역가들 정신 차려야 된다. 낯짝 좀 반반하다고"라며 성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오미주는 "교수님 보시는 영화에 번역가 얼굴이 나오냐. 시대가 어느 시댄데. 어느 시대에서 오셨냐. 제가 언제까지 제자도 아니고 어쨋다고 여자 여자 운운하면서 모욕을 주냐"라며 몸을 주체하지 못 하는 교수를 막고 있는 동료들에게 "놔 드려라. 그거 노인 학대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자리를 박차고 나온 오미주는 이날 일 때문에 번역일을 못 하게 됐다. 다시 번역 일을 할 수 있도록 교수에게 사과하러 간 오미주에게 교수는 "서울 올라가도 된다"고 통보했다.
선배 박매이(이봉련)과 함께 다시 교수를 찾은 오미주는 교수에게 홍삼을 건네며 남은 GV 번역이라도 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교수는 박매이에게도 "존경심을 어디다 두고 왔냐"고 무시했다.
화를 푼 교수는 오미주에게 국가대표 선수 번역을 맡겼다. "뒤탈 없이 불우한 애들로 부탁한다"는 윗선의 말에 교수는 오미주를 추천했다.
국가대표의 일주일 간의 전지훈련을 맡게 된 오미주는 에이전시를 찾아가 기선겸을 만나게 됐다. 이전 박매이와의 대화에서 "잘생기면 운명을 믿는다"고 했던 오미주는 기선겸에게 "운명적이네"라고 말하며 인연의 시작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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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