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익살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각)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직전 킥오프를 앞두고 하프라인에 섰다. 그의 앞에는 상대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서 있었다.
심판은 휘슬을 길게 불어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진행 중인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 'Black Lives Matter'을 진행했다.
다른 선수들은 한 쪽 무릎을 꿇고 한 손을 높이 들었는데 손흥민과 벤테케만 경기가 시작되는 줄 알고 서로 엉켜붙으며 몸싸움을 펼쳤다.
두 선수는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한 쪽 무릎을 꿇고 손을 높이 들었다. 다른 선수들은 멋쩍게 손흥민과 벤테케를 쳐다봤고 경기는 아무렇지 않게 시작됐다.
손흥민은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경기에서 23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우며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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