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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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사이클] 장선재, 2회 연속 다관왕 도전

기사입력 2010.11.14 09:50 / 기사수정 2010.11.14 09:50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단에서 다관왕을 노리는 선수들이 많다.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을 비롯해 양궁, 사격, 배드민턴 등 개인과 단체 종목에 나란히 출전하는 선수들이 대거 다관왕을 노린다.

사이클에서도 이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한국 사이클 간판 장선재(대한지적공사)다.

장선재가 대회 첫날인 13일, 산뜻한 출발을 보이며 대기록 도전의 전망을 밝혔다. 장선재는 중국 광저우대학 타운 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남자 개인추발 4km 예선에서 4분27초992로 결승선을 통과해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하며 예선 1위로 통과했다. 지난 2008년에 자신이 세운 기록을 0.403초 단축한 장선재는 14일, 결선 경기를 통해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 장선재는 4km 개인 추발, 단체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지난 도하 대회에서 한국 사이클에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선사하며 3관왕에 올랐던 장선재였지만 지난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매디슨 종목이 이번에는 빠져 두 종목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비록 두 대회 연속 3관왕은 어렵게 됐지만 사이클 역사상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다관왕이라는 기록에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이미 장선재의 컨디션은 최상 수준이다.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장선재는 이 두 종목과 매디슨 종목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 3관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여기에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예선부터 아시아기록까지 작성해 독보적인 실력을 갖춘 선수임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결선에서 자신의 레이스만 펼친다면 충분히 금메달도 가능하고, 또다른 기록 경신도 점쳐볼 수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 사이클대표팀 주장에도 발탁된 장선재. 과연 한국 사이클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다관왕이라는 기록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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