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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잘 될 것!"…'허쉬' 황정민X임윤아 자신한 연말 최고의 기대작 [종합]

기사입력 2020.12.10 14:56 / 기사수정 2020.12.10 14:5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황정민과 임윤아가 '허쉬'로 모두가 공감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10일 네이버TV를 통해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경림의 진행 속에 배우 황정민, 임윤아와 최규식 감독이 참석했다.

'허쉬'는 펜대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 한준혁과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 이지수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 기자들, 생존과 양심 그 딜레마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부딪히고 흔들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다이내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이날 최규식 감독은 "'허쉬'는 신문사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다. 저와 작가님이 생각하는 드라마 색깔은 기자 드라마라고 해서 전문적인 사건 위주의 소재를 다루기보다는 직업이 기자인 사람들의 평범하고 소소한 이야기를 다루려고 한다. 언론인이 공감하는 제한적인 이야기가 아닌 모두가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정민은 한때 열정 충만한 베테랑 기자였지만 이제는 관심보다 무관심으로 똘기보다 취기로 버티는 고인물 기자 한준혁을 연기한다. 

'허쉬'로 8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황정민은 "많은 고민은 없었다. 1부에서 6부까지 대본을 받았는데 단숨에 다 읽었다. 이야기 자체가 현실과 와닿고 너무 재밌었다. 이 이야기를 했을 때 시청자들이 같이 공감하고 웃고 울 수 있는 대본이라는 생각에 '난 이거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걱정이 있다면 TV로 비춰졌을 때 피부가 워낙 안 좋다 보니까 그게 걱정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준혁은 나약한 인물인데 나약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캐릭터다. 그런 점에서 오는 아이러니한 매력이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그런 것 같다. 한준혁은 마음속 깊이 투철한 기자 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어떻게 하면 내가 세포로 가지고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임윤아는 당차고 통쾌한 돌직구 매력을 가졌지만 가슴 한구석에 응어리진 무언가를 안고 살아가는 인턴 기자 이지수에 분한다. 

임윤아는 "저도 작품을 선택할 때마다 저에게서 어떤 새로운 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고 선택하는 편이다. '허쉬'는 전체적인 드라마 톤이나 캐릭터가 제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이 될 것 같아서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 무엇보다 대본이 재밌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또 황정민 선배님이 준혁을 연기한다고 해서 하게 됐다"고 '허쉬'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지수는 패기 넘치고 당찬, 직진 매력이 가장 큰 매력이다. 다 이유 있는 행동들이라 많은 분들이 애정을 갖고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는 지수만큼 직설적이지 않지만 일을 할 때 선택의 기회가 주어질 때 의견을 확실하게 말하려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캐릭터를 위한 노력도 언급했다. 임윤아는 "이번에 스타일 적으로 머리를 싹둑 잘랐다. 예전에 단발은 해봤지만 이렇게 층이 많은 컷은 처음이었다. 대본에 지수가 짧은 머리로 표현돼 있었는데 저 역시 지수라면 이런 스타일이 어울릴 것 같다고 동의해서 흔쾌히 머리카락을 잘랐다. 또 스타일적인 변화 외에는 촬영 전에 경찰서와 신문사를 찾아서 분위기를 보기도 하고 기자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짧지만 공부한 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과거 황정민과 함께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했던 임윤아는 "첫 인상이 너무 따뜻했다. 영화나 다른 곳에서 보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많이 하시지 않았나. 저도 이미지가 있었는데 만나 보니 전혀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 편안한 오빠처럼 대해주셔서 제가 더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임윤아가 지어줬다는 '황소스(황정민은 소 스윗하다)' 별명에 대해 "그 소스가 빨간색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웃으며 "'허쉬'를 촬영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저희 뿐만 아니라 '허쉬' 팀들도 다 친해져서 이젠 케미가 완성이 돼 있다. 그래서 촬영 현장이 너무 재밌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규식 감독은 "황정민, 임윤아 배우의 호흡이 너무 좋다. 또 배우들의 케미가 회를 거듭할수록 한 식구처럼 잘 맞아가고 있다. 연출자로서 그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재밌기도 하고 감동과 울림도 있다. 오늘도 오후에 편집을 하다가 눈물을 흘리고 왔다. 열 번도 넘게 본 신들도 울컥하게 하는 장면들이 있더라. 감동과 울림이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시청자들도 2회까지 꼭 챙겨봐 주시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끝으로 황정민은 '허쉬'가 첫 방송 후 어떤 타이틀로 기사가 났으면 좋겠냐는 물음에 "'내 이럴 줄 알았다', '이것 봐라'였으면 좋겠다. 무조건 잘 될거라 이럴 줄 알았고, 이렇게까지 잘 됐냐는 의미다"고 답했다. 임윤아는 "'허쉬' 제대로 특종 잡았다"였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황정민 임윤아 외에도 매일한국 베테랑 기자에 김원해, 이승준, 유선, 박호산, 손병호, 신입 인턴기자에 경수진, 정준원, 임성재 , 이승우이 출연해 기대를 높인다.  '허쉬'는 오는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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