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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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녀 하키 대표팀, '아시아 맹주 자리 지킨다'

기사입력 2010.11.12 09:26 / 기사수정 2010.11.12 09:30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아시아 맹주 자리 탈환, 그리고 수성

필드하키는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그대로 안고 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세계대회에서 호성적을 올려도 잠시 돌아오는 관심이 전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남·녀 하키 대표팀은 설움 속에서도 하나의 목표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9월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린 제 12회 여자월드컵대회 겸 세계 선수권에서 6위를 차지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상대인 중국은 당시 8위, 일본은 11위를 기록했다. 출전한 12팀 가운데 아시아 팀으로는 한국이 거둔 6위가 가장 좋은 성적.

특히, 1986년부터 1998년 방콕대회까지 대회 4연패를 일궈내며 승승장구하던 여자 대표팀은 2000년대 들어 중국에 밀리며 금메달을 차지하지 못하고 분루를 삼켜야했다.

중국의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광저우 대회서 금메달을 딴다면 그야말로 확실한 복수가 되는 셈.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40전 20승 4무 16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앞서 있고,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뒀다.

남자 대표팀은 아시아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16일 오만과의 첫 경기를 치르는 남자 대표팀은 예선 A조에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오만 등과 배치되어 있다.

상대적으로 약체로 불리는 팀들이라 준결승 진출에는 큰 무리 없이 나설 전망이다. 다만, 결승에 앞서 만날 서남부 아시아의 강호들이 걸림돌로 남아있다.

[사진=여자하키 대표팀 (C) 엑스포츠뉴스 DB]



김경주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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