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4.10 21:06 / 기사수정 2007.04.10 21:06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오는 11일 서재응과 대결을 펼칠 텍사스 레인저스 타선이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10일(한국시간)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2007 메이저리그 템파베이와 홈경기에서 15안타를 몰아치며 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텍사스는 3승(4패)째를 올린 반면 템파베이는 2연패에 빠지며 4패(2승)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기선은 템파베이가 제압했다. 템파베이는 2회초 공격에서 4번타자 타이 위긴튼의 안타와 5번타자 델몬 영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아키노리 이와무라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4회말에 2점을 올려 2-2 동점을 만든 텍사스는 6회말에 타선이 폭발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6회말 2아웃 이후, 6번타자 행크 블레이락을 시작으로 연속 4안타로 2점을 뽑고 1번타자 케니 로프턴이 볼넷을 얻어 계속해서 2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어갔다. 이후, 1번타자 프랭크 카탈라로토의 2타점 적시타와 마이클 영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져 4점을 추가해 8-2로 앞서 나갔다.
텍사스는 6회말 공격에서만 11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 안타 5개와 2루타 1개, 볼넷 2개로 대거 6점을 뽑아내며 막강화력을 과시했다. 반면, 선발 5번 지명타자로 출장한 새미 소사는 6회말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탬파베이는 7회초 공격에서 B.J.업튼이 우전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칼 크로포드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뽑으며 2점을 추가했지만 8회와 9회 각각 텍사스의 스캇 펠드멘과 브루스 첸에게 안타 하나를 뽑아내지 못하고 4-8로 패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6회말 2아웃 이후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못하고 8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굴욕을 맛봤다.
특히, 탬파베이의 계투라인 숀 캠프와 루디 루고는 아웃카운트 없이 각각 2피안타, 2실점씩을 하며 '불펜진'이 탬파베이의 근신거리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텍사스의 선발투수 블랜드 맥카티는 6이닝 5안타 2실점에 삼진을 5개나 뽑아내는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한편, 템파베이의 선발투수 에드윈 잭슨은 5와 2/3이닝동안 8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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