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1 11:21 / 기사수정 2010.11.11 11:36
[엑스포츠뉴스 = 강정훈인턴기자] 인삼공사와 KCC가 연패탈출을 위한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한국 인삼공사와 전주 KCC는 11일(목)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시안 게임 휴식기를 앞두고 마지막 일정을 갖는다.
KCC(4승 7패)와 인삼공사(2승 9패)는 각각 연패를 기록하며 두 팀의 상황은 가라앉을 대로 앉아있다.
KCC는 시즌 전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하승진이 대표팀에 차출됨에 따라 개막 이후 3연패에 시달렸지만 이때 공격형 포인트가드 전태풍의 노련한 경기 운용과 뛰어난 득점능력으로 팀 4연승에 공헌했다.
그러나 지난 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해결사' 전태풍이 나이젤 딕슨(205cm, 160kg)과 부딪히며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KCC는 전태풍이 전력에서 이탈되면서 중위권에서 자칫 하위권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빠져 있다.
이번 인삼공사와의 경기마저 놓칠 경우 5연패라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맞이해야 한다.
인삼공사 역시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 30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6연패의 사슬을 끊고 상승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원주동부와 전자랜드에게 발목을 잡히며 또다시 2연패 중이다.
지난 1차전 첫 맞대결에서는 전태풍(15점. 어시스트 6개), 유병재(16점.리바운드 5개)가 맹활약한 KCC가 접전 끝에 인삼공사를 84-83으로 꺾었다.
KCC는 전반전까지 9점차로 벌어지며 열세를 보였지만 3쿼터에서만 전태풍과 강은식이 각각 8점과 6점을 뽑는 활약으로 4쿼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올렸다.
그러나 이번 두 번째 맞대결에선 KCC는 전태풍이 결장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진다는 점에서 승리를 예상할 수 없는 입장이다. 도리어 안양에서 열리는 원정경기인 만큼 인삼공사 역시 불리하다고 볼 수 없다.
'해결사' 전태풍이 빠진 상황에서 두 팀의 대결 구도는 크리스 다니엘스와 데이비드 사이먼의 센터 싸움이 관건이다. 다니엘스(평균 17.4점, 리바운드 11.3개)는 최근 3경기에서 평균 19점, 리바운드 12.3개을 올리며 맹활약 중이다. 사이먼 역시 최근 3경기에서 평균 21점과 리바운드 9.6개를 올리며 좋은 상승세에 있다.
또한, 최근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고 있는 유병재(26.KCC)와 '당찬 신인' 이정현(23.인삼공사)의 맞대결도 역시 관심을 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양팀은 연패 탈출을 위한 모든 힘을 쏟아 부울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 팀이 연패 기록을 깨고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 크리스 다니엘스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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