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인테르에서 자리 잡지 못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위기다.
영국 푸티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인테르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토트넘 복귀를 원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현재 에릭센은 인테르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 인테르로 이적한 그는 지난 시즌엔 나름 중용을 받았다.
그로나 그는 이번 시즌 세리에A 9경기 동안 3경기를 아예 결장했고 선발 3경기, 교체로 3경기를 출장했다. 더욱이 에릭센은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풀타임 경기를 소화한 적이 없다.
인테르의 줴세페 마로타 단장은 스카이 이탈리아를 통해 "에릭센과 다시 이적을 준비하기로 긍정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히며 에릭센이 곧 이적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에릭센은 그의 전 소속팀 토트넘과의 이적설이 게속 나오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에릭센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미 그의 대체자로 지오반니 로셀소, 탕귀 은돔벨레 등이 있어 굳이 그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에릭센과 함께 뛰었지만 최근 부진하고 있던 델레 알리도 다시 반등하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무리뉴 감독의 마음에 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돼버린 에릭센이 인테르, 토트넘이 아닌 어떤 구단으로 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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