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두 게임 정도면 충분히 싸워볼 만하다"
원주 동부 프로미의 강동희 감독은 선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2게임 뒤진 4위로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돌입한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동부는 10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0-51로 승리를 거뒀다. 동부는 이날 부산 KT 소닉붐에 패한 서울 SK 나이츠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강동희 감독은 "선두권 팀들과 해볼 만하다. 두 게임, 세 게임 차이면 주성이가 돌아왔을 때 추격하기 쉽지만 네 게임, 다섯 게임은 쫓아가기 힘든 상황이다"며 경기 후 승리 소감을 밝혔다.
동부는 이날 경기에서 오리온스에 줄곧 앞서 나갔지만, 고질적인 문제점인 외곽슛 난조로 경기를 어렵게 이끌어나갔다. 동부는 이날 경기에서 시도한 18개의 3점슛 중 4개를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강동희 감독은 "디펜스는 주성이가 오게 되면 견고해진다. 오펜스에서 오늘 게임처럼 외곽슛 지원이 안 되면 선두권 싸움이 불리하게 전개될 수 있다"며 이날 경기 내용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동부는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돌입하게 됐다. 강동희 감독은 "디펜스를 더 강화하겠다. 지금은 포스트 득점이 많기 때문에 상당히 답답한데, 외곽에서 득점이 나올 수 있게 연구하겠다"며 휴식 기간 동안 외곽슛 확률 높이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 강동희 감독 ⓒ KBL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