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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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요르단] '구자철 2골' 한국, 요르단에 4-0 완승

기사입력 2010.11.10 18:51 / 기사수정 2010.11.10 19:1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캡틴'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의 맹활약에 홍명보호가 첫 승에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10일 중국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예선 C조 2차전 요르단과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승 1패를 기록한 홍명보호는 1차 목표인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북한과 1차전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박희성(고려대)을 빼고 지동원(전남 드래곤즈)을 투입하는 등 선발 명단에 소폭의 변화를 준 홍명보호는 시작과 함께 요르단에 맹공을 가했다.

구자철과 김정우(광주 상무)의 경기 조율을 바탕으로 좌우 측면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한국은 전반 13분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아쉬움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7분 뒤 한국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지동원의 패스를 받은 조영철이 아크 정면으로 패스를 내줬고 구자철이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른 시각에 선제골을 뽑아낸 한국은 잠시 집중력이 흔들려 요르단에 위기를 맞았으나 전반 종료 직전 구자철이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을 터트리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전반에 두 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리에 쐐기를 박은 한국은 후반 1분 만에 김보경(오이타 트리나타)이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지동원과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침투한 조영철이 지체없이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골키퍼 맞고 흐른 볼을 김보경이 미끄러지며 밀어넣었다.

3-0으로 앞서나간 한국은 박주영(AS 모나코)과 윤빛가람(경남 FC)을 투입하며 추가 득점에 나섰고 투입되자마자 클래스가 다른 플레이를 선보이던 박주영은 후반 33분 문전서 환상적인 힐패스로 조영철에 네 번째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이후에도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요르단을 두들긴 한국은 추가 득점 없이 4-0으로 경기를 마치며 첫 승에 성공했다.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13일 오후 5시 팔레스타인과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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