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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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둔 유니폼-신의 손'...완벽히 마라도나를 추모한 리오넬 메시

기사입력 2020.11.30 00:30 / 기사수정 2020.11.30 00: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선배 디에고 마라도나를 추모했다. 

리오넬 메시는 29일(한국시각) 2020/21 시즌 라리가 11라운드 11라운드 바르셀로나와 오사수나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메시는 71분 상대 페널티박스 바깥 왼쪽 부근에서 왼발로 멋진 슈팅을 날려 바르셀로나의 네 번쨰 득점을 만들었다. 

그는 팀 동료들과 득점의 기쁨을 함께 나눈 후 유니폼을 벗었다. 그 안에는 과거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시절 뉴웰스 올드 보이스 유니폼이 있었다. 

메시는 지난 25일 사망한 디에고 마라도나를 추모하기 위해 그의 등번호인 10번이 달린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뉴웰스 올드 보이스는 과거 메시가 아르헨티나에서 축구를 배웠던 구단이다. 메시는 마라도나가 뛰었던 당시 유니폼을 입고 두 손을 들고 하늘을 가리키며 마라도나를 추모했다. 

마라도나와 메시는 직접 한 구단에서 같이 뛴 기억은 없지만 메시가 아주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내면서 마라도나와 함께 여러 자선 경기를 뛰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선 감독과 선수로 두 사람이 인연을 맺으며 더욱 사이가 가까워졌다. 

메시는 경기 중 상대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왼손을 들어 득점을 시도하며 마라도나의 신의 손 사건에 대한 오마주를 하기도 했다. 이 상황에서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의 득점으로 이어졌지만 그의 왼손 역시 주목을 받았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사수나를 4-0으로 완파해 순위를 7위로 끌어올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FC바르셀로나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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