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헤라르드 피케(FC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잔류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메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팀을 떠나겠다고 공언했다. 팀의 성적 부진과 전 회장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와의 갈등이 이적 선언의 주원인으로 밝혀졌다.
하나 메시는 결국 바르사 잔류를 선언했다. 그렇다고 메시가 바르사에서 은퇴하는 건 모르는 일이다. 떠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메시와 바르사의 계약 기간은 2021년 여름에 만료된다. 메시의 미래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확실한 건 팀원들이 메시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피케는 28일(한국 시간) 암 재단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메시의 바르사 잔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피케는 “메시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라며 “우린 그가 팀에 남길 바란다. 개인적인 결정이다. 알게 될 거다. 하지만 그가 바르사 셔츠를 입고 있는 한 언제나 희망은 있다. 우린 그가 더 오래 머물도록 유혹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솥밥을 먹는 팀원들은 그의 잔류를 바란다. 하나 메시의 바르사 잔류를 낙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스페인 매체 보도에 따르면 메시를 잡기 위해선 새로이 선출되는 회장이 나서야 한다. 메시는 새 회장의 향후 프로젝트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하나 회장 선거가 1월 말에 예정돼 있다.
메시는 오는 1월부터 다른 팀과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수 있다. 계약 기간을 마치고 떠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단 얘기다.
여전히 어떤 것도 짐작할 수 없지만, 가장 중요한 건 메시의 마음에 달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