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나폴리는 자신들의 신을 떠나보낸 뒤 첫 경기를 치렀다.
나폴리는 27일(한국시각) 산 파올로 경기장에서 열린 리에카와의 2020/21시즌 UEFA유로파리그 F조 4차전을 가졌다.
나폴리 구단, 선수단, 그리고 팬들 모두 마라도나를 아직은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듯 경기장 곳곳에서 추모했다.
산 파올로 경기장에 입장하기 직전 나폴리 선수단을 대표해 로렌조 인시녜가 마라도나를 추모하는 공간에 꽃다발을 바쳤고 그를 향한 추모의 시간을 잠시 가졌다.
산 파올로 경기장에는 여전히 많은 나폴리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루며 마라도나의 죽음을 추모하고 있다.
또한 나폴리 선수들은 경기장에 입장할 때 등번호 10번, 그리고 디에고 마라도나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는 관중석에 마라도나를 추모하는 걸개들이 나부겼다. 경기 시작 직전 산 파올로 경기장에선 디에고 마라도나를 추모하는 묵념 시간을 진행했다.
전자식 광고판은 광고 대신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진과 이름이 내걸렸다. 경기 내내 산파 파올로 경기장에는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진이 띄워져 있었다.
나폴리는 비록 관중석에 관중들은 없었지만 마라도나를 위한 경기를 치렀고 상대 자책골과 이르빙 로사노의 득점을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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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