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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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뛰는 축구'에 푹 빠진 여대생이 뭉쳤다

기사입력 2010.11.10 09:24 / 기사수정 2010.11.10 09:24

정재훈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재훈 기자] 여대생들로만 구성된 축구 동아리들의 축제 '쏘나타컵 여자 대학클럽 축구리그'가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에 걸쳐 가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숙명여자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이 대회는 '직접 뛰는 축구'에 푹 빠진 여대생들이 1박 2일간 한자리에 모여 선의의 경쟁과 젊음의 친목을 다지는 자리로, U-17 여자 청소년 월드컵 우승 등으로 눈부시게 성장한 여자축구의 지원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화여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덕성여대 등 여자대학교를 비롯해 서울대, 고려대, 한국외대, 중앙대, 국민대, 경희대, 한국체대, 강남대 등 12개 대학교 여대생 아마추어 축구 동아리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이틀간 3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최강팀을 가린다.

경기에는 K-리그 전임심판이 직접 나서 최고 수준의 판정을 내리고,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등에서 사용 중인 나이키 공인구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고려대 김은경(21) 학생은 "1박 2일 동안 가평에 머물며 경기를 치른다는 게 정말 설렌다. 즐거운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고, 경희대 조현경(22) 학생도 "적극적인 후원으로 대회를 준비해 준 현대자동차에 감사하다. 그에 걸 맞는 실력을 선보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대회를 후원하는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여자축구가 세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줬다"며, "국내 여자축구의 저변을 넓히고 ‘축구’를 매개로 하나 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행사를 후원하게 됐다. 앞으로도 K-리그와 여자축구클럽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하며 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 / 검색어 ‘Kleague')을 통해 '쏘나타컵 여자대학클럽축구리그'의 다양한 소식과 현장사진을 축구팬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정재훈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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