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앤디 콜이 탕귀 은돔벨레(토트넘 홋스퍼)의 활약에 엄지를 세웠다.
은돔벨레는 2019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구단 최고 이적료인 6,500만 유로(약 874억 원)를 기록하며 큰 기대를 받았으나 지난 시즌 성적은 초라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총 21경기를 뛰었는데 12경기만이 선발이었다.
거기에 지난 시즌 중반에 합류한 조제 무리뉴 감독과 훈련 과정에서 마찰을 빚었다. 하나 올 시즌 은돔벨레는 다른 사람이 됐다. 빼어난 볼 간수 능력과 정확한 패스 능력 등 장기를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지난 22일(한국 시간)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9라운드에선 전반 5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 골을 도왔다. 은돔벨레는 손흥민의 침투를 포착하고 정확하게 그가 받기 좋은 위치로 볼을 배달했다. 은돔벨레의 장점이 여실히 나타난 장면이었다.
앤디 콜도 은돔벨레의 활약을 인정했다. 앤디 콜은 22일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를 통해 “난 최근 그가 뛰는 것을 지켜봤고 그는 토트넘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손흥민의 득점 때 넣어준 패스는 자신이 지닌 자질을 보여준 것이다. 은돔벨레는 공을 받을 때 매우 편안하고 한두 번의 터치로 상대를 제칠 수 있고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평가하며 “이런 점 때문에 토트넘이 큰돈을 쓴 것이다. 당신은 은돔벨레가 돈값 하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은돔벨레는 올 시즌 무리뉴 감독의 믿음 속 토트넘이 치른 EPL 전경기(9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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