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맨시티가 메시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가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에 대한 관심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스페인 축구 전문가 샘라 헌터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는 맨시티와 가까운 자신의 정보원이 맨시티가 두 가지 이유로 메시에게 관심을 거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헌터는 두 가지 이유를 '나이'와 '주급'으로 들었다. 우선 나이의 경우 메시는 현재 1987년생, 33세다. 그가 과거에 바르셀로나와 함께 수많은 영광을 누렸지만 현재의 성적은 좋지 않다.
메시가 이번 시즌 3골을 넣고 있지만 3골 중 2골이 PK일 정도로 인플레이 상황에서 득점이 잘 터지지 않고 있다.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넣은 3골은 모두 PK다. 맨시티가 메시에게 과거의 기량을 기대하기에는 어렵다고 헌터는 전했다.
급여의 경우 맨시티가 자유계약으로 메시를 영입한다고 하더라도 그의 급여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1년에 1억 유로(약 1,320억원)을 벌고 있다.
헌터는 아무리 부자 구단인 맨시티라도 메시의 이 정도의 급여는 그들에게도 큰 짐이고 현재와 같은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더더욱 힘들다고 전했다.
맨시티도 결국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메시의 상당한 고주급을 견뎌내는 것이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그의 나이와 현재 경기력을 고려해보면 오히려 맨시티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포지션에 있는 어린 선수에게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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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