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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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오재일, 쳐 줘서 다행이다" [KS2:코멘트]

기사입력 2020.11.18 22:45 / 기사수정 2020.11.18 23:4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두산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5-4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두산 야수와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5사사구 1실점을 합작했다. 150km/h 육박하는 직구는 힘이 있었으나 NC 공략이 깊게 들어 와 야수와 함께 해답을 찾아야 했다. 

두산 타선은 어제 타격 저하가 우려됐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오재일이 각 멀티 히트를 쳐 반등할 조짐을 보였다. 더불어 김재호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첫 홈런을 쳐 숨통을 틔울 수 있게 했다.

불펜에서 9회 말 마무리 투수 이영하가 흔들려 1점 차까지 쫓겼으나 김민규가 나와 지켜 줬다. 김민규는 2사 1, 2루에서 박민우를 삼진 처리하고 다음 타자 이명기를 1루수 앞 땅볼 처리해 끝냈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오늘 경기 총평해 달라.
▲1승 1패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으니 3차전 잘 준비하겠다.

-오재일,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3차전에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재일이가 쳐 준 게 팀으로서 다행이다. 재환이가 아직…. 재일이는 자신 있는 모습이었다.

-하위 타순 활약이 좋았다. 타순 유지할 생각이 있을까.
▲타순 변화가 사실 큰 의미는 없다. 그래도 타격감 좋은 선수가 한 타석이라도 더 설 수 있게 하는 것 정도다. 어쨌든 자기 타석에서 쳐 줘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심적으로야 더 편할 수 있지만 3차전 때 한번 생각해 보겠다.

-박건우, 보살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중요할 때 그런 플레이가 나와 위기를 넘겼다. 건우가 좋은 승부를 했다. 라인드라이브가 많이 나와 우리에게 이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9회 말은 꽤 불안했다.
▲이영하는 잘 막는다고 하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뒤에 항상 대기하고 있다. 직구 던져 맞는 것이야 어쩔 수 없지만 또 가야죠. 바꾼 선수가 맞으면 어쩔 수 없는 것이고. 기 좋은 선수가 나오면 안 맞는 것이고, 저쪽이 세면 어쩔 수 없고. (김민규는 어떻게 선택하게 됐나) 홍건희와 둘이 고민했는데 제구력 면에서 민규가 나아 선택하게 됐다. 잘 막아 줬다. 좋아졌다고 하지만 막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영하 투구는 어떻게 봤나.
▲볼 카운트가 계속 불리하게 가고 있다. 힘 있게 들어가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안 되고 있다. 4점 차이인데 카운트를 불리하게 만드는 것 같더라. 몰리니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오는 것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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