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07 13:03 / 기사수정 2010.11.07 14:31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극적인 골을 두 번이나 성공시킨 박지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울버햄튼에 2-1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7일 자정(한국시각)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0/1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11라운드 울버햄튼과의 홈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한 박지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6승 5무(승점 23점)를 기록하며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일본의 언론들은 유럽 축구리그 소식을 전하는 단신 기사를 통해 박지성의 2골 활약 소식을 전했다.
유럽 리그 소식 중 일부로써 박지성의 골 소식을 전했지만, 시사통신은 "맨유 3연승, 박지성 두방", 'ISM'은 "맨U, 박지성의 막판 골로 극적승리"라는 문구를 기사 제목에 사용해 박지성의 활약을 강조했다.
ISM은 "박지성의 골로 리드한 채로 후반을 맞이한 맨U였다. 무승부 가능성이 짙어보인 시합 종료직전, 박지성이 천금같은 골을 빼았아 맨U가 극적인 승리를 장식했다"며 박지성의 활약을 비교적 상세히 전했다.
한편 박지성의 활약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블로그나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반응을 나타냈다.
일본 네티즌들은 블로그를 통해 "주전 멤버 대량 이탈로 위기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결국 구한 것은 박지성이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드디어 박지성이 전개!!"라는 표현으로 박지성의 활약에 주목했다.
한 커뮤니티의 박지성 응원 게시판에서는 최근 다소 부진했던 박지성에 대해 비판 의견이 많았다. 가령 "오프 더 볼의 움직임만은 좋은 선수" "한국의 영웅이 전력에서 제외됐다" "(맨유의 일원이라는 사실에만 안주함을 빗대)꿈이 없는 샐러리맨 같다"는 의견들이 대세를 이뤘다.
그러나 최근 박지성의 부활 조짐을 보인데 이어,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자 평가가 바뀌었다.
일본 네티즌들은 "완전 부활이다. (박지성을 비난하던 사람들이) 모두 상처 받아 없어졌다" "박지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박지성을 두둔하는 한 편, 2번째 골 장면에 대해 "메시를 넘어섰다"며 호평을 하기도 했다.
[사진= 박지성 (C) 엑스포츠뉴스 DB]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