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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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포항에 대승3:1, 이현승 특급 도우미 되다.

기사입력 2007.04.05 07:02 / 기사수정 2007.04.05 07:02

문헌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주, 문헌 기자] 전북 현대가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현승을 앞세워 올 시즌 홈 첫승을 안방 팬들에게 선물로 전했다.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7 삼성 하우젠컵 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A조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컵대회에서 뒤늦은 첫 승(A조 6위 1승 2패)을 신고한 반면, 선두권 도약을 노린 포항은 A 4위(1승 1무 1패)에 머물렀다.

전북은 예상외로 일찍 터진 첫 골로 손쉽게 앞서 나갔다. 전반 시작 1분이 채 안되어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이현승이 올린 공을 정인환이 헤딩으로 연결한 것. 기선을 제압한 전북은 이후에도 이날 좋은 움직임을 보인 제칼로와 이현승을 앞세워 포항의 문전을 위협했다. 

파상공격을 퍼부은 전북은 첫 골이 들어간 비슷한 위치에서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도 왼쪽 측면에서 이현승이 올린 공을 이정호가 가슴 트래핑 후 감각적인 왼발 터닝 슛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전북은 이어 전반 44분 역습에 나선 이현승의 패스를 받은 최철우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세 번째 골로 연결해 쐐기를 박았다.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한  포항은 경기 내내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포항은  양 측면에 오범석과 최태욱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기대와 달리 측면 공격이 번번이 막히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포항은 후반 29분경에서나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김수연이 헤딩으로 추격 골을 넣었지만, 후반 수비를 강화한 전북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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