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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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의 성공을 확신하는 3가지 이유

기사입력 2007.04.04 20:05 / 기사수정 2007.04.04 20:05

김지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훈 기자] 올 시즌 성남에 새롭게 둥지를 튼  김동현(23)이 범상치 않다. 뭔가 올 시즌 '크게'될 느낌이다.

지난 1일 수원전에서 2골을 기록, 2경기 연속골로 일약 팀의 중심 공격수로 떠오른 김동현은 과거에 비해 성숙한 모습으로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제는 K리그 최고의 팀 성남에서의 성공을 확신하게 되었다.

걸출한 한국형 빅맨 기대

188cm, 85kg의 듬직한 체격을 자랑하는 김동현은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한국의 비에리'로 각광 받았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김동현은 한국 공격수 중에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포스트플레이가 일품이나, 거침없이 골을 몰아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지금까지 4개국(한국, 일본, 포르투갈, 러시아)에서 프로리그를 경험, 젊은 선수치고는 다양한 커리어를 쌓았다. 기복이 심한 단점을 극복하면, 걸출한 한국형 빅맨으로 도약할 수 있다. 김동현의 발전은 성남과 K리그 뿐만 아니라, 향후 국가대표팀에 재합류하여 한국 공격진을 빛낼 수 있는 잠재적인 힘이 있다.

성남의 장신 공격수 계보 이을 젊은 존재

성남은 2000년대 들어 샤샤와 황연석, 우성용 같은 장신 공격수들이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188cm의 장신 김동현이 성남에서 확고하게 자리 잡으면, 장신 공격수 계보를 이어 성남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 김동현은 이미 2004년 수원의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올 시즌 성남은 3승1무로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정규리그 2연패를 노리고 있다. 김동현과 최성국 등을 영입한 올해 '더블 스쿼드'를 구축,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성남이 김동현의 맹활약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공헌한 역대 장신 공격수 계보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수원 출신 선수들, 성남에서 대부분 성공해 

성남 스쿼드 중에서는 수원 출신 선수들이 여럿 포진되어 있다. 이른바 '김호의 아이들'에 속하는 김두현, 손대호, 조병국은 어느덧 성남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는 데 성공했다. 이따마르는 빅맨으로서 나름대로 제 기량을 발휘 중이다.

2005년까지 2시즌 동안 수원에서 활약한 김동현 역시 성남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개막전 부진을 털고 2경기 연속골로 성남에서 서서히 입지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23세의 젊은 공격수로서 K리그의 정상급 공격수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지난 1일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2007 K리그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17분 이 경기 두번째 득점을  넣고 좋아하는 김동현 ⓒ 엑스포츠뉴스 김경주 기자]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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