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4.04 19:32 / 기사수정 2007.04.04 19:32
[엑스포츠뉴스=김지훈 기자] 올 시즌 K리그는 어느 때보다 많은 골이 골망을 흔들며 축구팬들의 환호를 사고 있다.
특히 각 팀을 대표하는 여러 '킬러'들의 경쟁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시즌 초반인 지금은 과거 외국인 공격수들의 강세와 달리, 국내 공격수들의 활약이 더 돋보여 눈길을 끈다.
안정환(수원)과 박주영(서울)의 나란히 해트트릭을 작렬시키며, 팬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두 선수는 해트트릭을 통해 자신의 팀 내 입지 및 이미지를 높이는 큰 효과를 봤다.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어, K리그의 흥행을 이끌 태세다.
지난해 K리그 득점왕 우성용(울산)은 새로운 팀 울산에서 거침없이 3골을 넣었다. 통산 104골로 앞으로 13골 더 넣으면 K리그 최다 득점 신기록을 경신한다.
젊은 공격수들의 활약도 눈에 띄고 있다. 김동현(성남)은 3월 18일 광주전 1골, 4월 1일 수원전 2골을 통해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떠오르고 있다. 23세 동갑내기 정조국(서울)도 3골을 기록, 귀네슈호의 돌풍을 이끌었다.
지난해까지 2년간 8경기 출전에 그쳤던 이근호(대구)는 '대구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3월 18일 전남전 후반 47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뽑더니, 21일 울산전에서 후반 45분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안겼다.
반면 외국인 공격수 중에서는 올 시즌 4골을 넣은 데얀(인천)이 돋보이고 있다. 하우젠컵에서만 3골을 기록, 인천의 A조 1위를 이끌었다. 그 외에 나드손, 에두(수원) 모따, 이따마르(성남) 스테보(전북) 등도 외국인 공격수로서 제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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