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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PS 첫 승리 투수' 쿠에바스 "에너지 나눌 것" [PO3:생생톡]

기사입력 2020.11.12 22:47 / 기사수정 2020.11.12 23:1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1차전 구원 등판이 도움됐다. 그때 경험이 '포스트시즌이 이렇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KT 위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2로 이겼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뒤 플레이오프 세 경기 만의 첫 승이다.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역할이 컸다. 쿠에바스는 8이닝 1실점해 창단 첫 포스트시즌 승리까지 이끌었다. 1차전에서 ⅔이닝 2실점해 패비 빌미까지 제공했는데도 쿠에바스는 금세 되돌아 올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나고 쿠에바스는 "1차전 구원 등판 경험이 포스트시즌이 이렇다고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며 "나는 도우려 구원 등판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때 경험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 오늘 좋은 경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KT 타격이 대부분 이닝에서 득점권 기회가 있었는데도 득점하지 못하다가 8회 초에야 터졌다는 데 있어서는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게 차분히 마음 유지하려 노력 많이 했다"며 "평정심 유지하려 노력했고, 득점할 때 들뜨지 않고 편히 보려 했다. 두 상황 모두 중간만 유지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제 플레이오프 잔여 2경기에서는 나설 수 없다. 한국시리즈에 진출해야 기화가 다시 생길 수 있다. 쿠에바스는 더그아웃에서 포스트시즌 첫 승 에너지를 전달하겠다고 했다. 그는 "내가 분위기를 올리려 많은 일을 하는데 그 에너지가 경기력이 오르는 데 긍정적으로 영향 주고 있다"며 "모든 선수가 에너지를 유지하려 하고 있다. 지금 처음 올라온 포스트시즌이지만 경기력도 좋고 에너지 역시 다른 팀과 비교해 손색없다.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나눠 주겠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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