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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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4-3-1-2 전형으로 명예회복 한다

기사입력 2007.04.03 20:07 / 기사수정 2007.04.03 20:07

김지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훈 기자]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이 오는 4일 저녁 7시 빅버드에서 광주와 하우젠컵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최근 2연패 수렁 및 부상 선수 속출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수원이 광주전에서 명예회복 할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수원은 광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13전 9승2무2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해, 이번 경기에서도 절대적인 우세가 예상된다. 지난해 7월 19일 광주전에서는 2:0으로 승리, 13경기 연속 무승의 불명예에서 벗어나 팀 전력을 재정비했다. 지난해의 사례에서 보듯, 이번 광주전 승리로 오는 8일 서울과의 리턴매치에서 1:4 참패의 충격에서 벗어나겠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수원은 이번 광주전에서 지난 4일 대전전에서 구사했던 '4-3-1-2전형'으로 명예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이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에두, 나드손, 배기종 등을 쉬게 하여 8일 서울전에 올인하겠다는 다른 의도를 지니고 있다. 주전과 비주전이 섞인 전형에서 선수들이 거침없이 광주를 몰아붙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격형 미드필더 출전이 예상되는 안정환은 미드필더진과 공격진의 원만한 해결을 도우면서, 과감한 중거리슛과 문전 침투로 골을 노린다. 안정환의 경기력에 따라 이날 수원 공격력을 좌우할 예정. '서동현-하태균' 투톱은 올 시즌 첫 골에 도전, 기존 주전 공격수들을 긴장시킬 터다.

'홍순학-송종국-백지훈' 조합이 지키는 중원은 때에 따라 홍순학과 백지훈의 전방 침투가 가능한 공격적인 형태다. 지난해 수원에서 5골을 퍼부었던 백지훈은 광주전 골로 시즌 초반 부진을 털겠다는 각오다. 2004년 도움왕 출신 홍순학의 자로 잰 듯한 패싱 능력도 기대되는 부분.

위기의 4백 수비라인에는 '통곡의 벽' 마토가 돌아와, 수원의 수비력을 안정시키는데 주력한다. 4백 라인은 '양상민-마토-이정수-조원희' 조합으로 광주전에서 호흡을 극대화시켜 8일 서울전에 대비한다. 골키퍼는 박호진이 출전할 예정이다.

수원은 광주전 승리로 올 시즌 홈경기 4연승에 도전한다. 이 경기는 MBC ESPN이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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