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황제' 임요환이 스타크래프트 1 프로게이머 은퇴를 결정했다.
3일, 한국 e스포츠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프로게이머 자격변경 공지-은퇴'를 통해 임요환이 프로게이머 자격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임요환은 지난 10월 9일, SK텔레콤과 계약 문제를 정리했다.
그 후 '소니에릭슨 스타크래프트 2 오픈 시즌 2' 예선에 참가해 '천재' 이윤열을 꺾고 4강에 진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공인 프로게이머 자격을 잃은 임요환은 앞으로 3년 동안 한국 e스포츠협회 주최의 프로화 된 리그에 참가할 수 없다.
한편, 임요환은 현재 무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임요환이 대형 개인 후원을 받아 팀을 창단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임요환은 지난 2일, GSL 8강 승리 이후 인터뷰에서 "일단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생각해볼 예정이지만 지원해주는 곳이 있다면 (창단이)못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실현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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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