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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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킨 “맨시티 우승 어렵다… 공격수 영입 했어야”

기사입력 2020.11.09 15:46 / 기사수정 2020.11.09 15:46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로이 킨이 라이벌 팀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가능성을 낮게 봤다.

올 시즌 맨시티의 출발이 좋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를 치러 3승 3무 1패를 거뒀고, 10위에 처져있다. 최근 몇 시즌을 생각해보면 맨시티에 어색한 순위다. 물론 다른 팀들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지만, 1위 레스터 시티와 승점 차가 6점이다.

선두권과 격차를 좁혀야하는 상황이지만, 9일(한국 시간) 열린 리버풀과 경기에서도 승점 1점만을 가져왔다.

이에 로이 킨은 9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올 시즌 맨시티의 리그 우승은 매우 어려울 것 같다. 맨시티가 모든 대회를 소화하기 위해 2명의 공격수가 필요하다. 그들은 32세의 아구에로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는 1~2가지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맨시티는 왜 여름에 공격수 영입을 안 했는지 스스로 비판을 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맨시티는 시즌 돌입 전 수비 강화에 힘썼다. 본머스에서 왼쪽 풀백, 센터백을 소화할 수 있는 나단 아케를 데려왔고, 벤피카에서 중앙 수비수 루벤 디아스를 영입했다. 공격 쪽에선 스페인 신성 페란 토레스를 데려왔지만, 아구에로를 대체할 수 있는 전형적인 공격수는 아니다.

로이 킨은 “난 그들이 보강해야 할 포지션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센터백이 우선순위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스트라이커가 부족하단 점을 스스로 비난해야 한다. 우승을 위해선 모든 포지션을 강화해야 한다. 난 이번 시즌 맨시티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리라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맨시티는 대부분의 경기를 주도하지만, 골 수가 부족한 게 가장 고민거리였다고 생각한다. 아구에로가 부상에서 복귀했을 때, 살이 찐 것처럼 보였다. 당신이 보기엔 여전히 그가 굶주리고 욕망이 있어 보이는가? 가브리엘 제주스는 믿을 수 없다”며 박한 평을 내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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